[샌프란시코 ‘묻지 마 살인’사건]
샌프란시코에서 지난 1일 발생한불법체류 이민자에 의한 ‘묻지 마 총격살인’ 사건으로 소위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민들은 불법체류 이민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피난처 도시’에 대해 연방 정부가 제재를 가해야 하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지난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미 유권자 62%는 연방 이민당국의 이민자추방 및 단속에 비협조적인 도시들에 대해서는 연방 법무부가 제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소위 ‘피난처 도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제재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79%가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독립 성향 유권자는 65%가 ‘제재’를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43%만이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미 유권자들의 58%는 연방 정부의 이민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피난처 도시’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지원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피난처 도시’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론이 크게 악화된 것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주민 캐스린 스타인리가 수차례 추방된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 후안 프란시스코 로페즈-산체스가 쏜 총에 살해당한 사건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 전국에서 샌프란시스코와같이 연방 이민당국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소위 ‘피난처 도시’는 약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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