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 가운데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가 비자기한이 초과된 이른바 ‘오버스테이’ 불체자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2일 연방국토안보부 자료를 인용 총 1,1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450만명이 합법적으로 입국했다 체류기한을 초과한 불법 이민자들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합법적인 비이민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뒤 비자기한을 초과해 불체자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여행비자를 통해 들어온 뒤 새로운 기회를 찾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있지만 비자기한 만료시 기술 수준이 높음에도 법적 지위가 불안정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LA 이민자 민권연대(CHIRLA) 조지 마리오 카브레라 공보관은 “오버스테이 불체자들 대부분은 미국서 일자리, 남편 및 아내 등 가족을 찾거나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신분적인 문제로 제대로 된 직장에서 근무를 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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