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도입… 65개 정류장 신설 1,100여대 비치
LA 다운타운 지역에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다운타운 지역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 차선의 모습.
LA시와 카운티 정부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운타운 지역에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1,1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인 자전거 나눠타기 프로그램은 LA 다운타운 지역 곳곳에 65개의 ‘자전거 정류장’을 마련하고 여기에 1,100여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다운타운에서 단거리 이동을 원하는 주민들이 자전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LA 도심의 교통난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집에서 정류장, 그리고 정류장에서 직장 등을 연결하는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LA 당국은 자전거공유 프로그램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A 다운타운 지역에는 이미 자전거 전용 레인들이 잘 배치돼 있는데, 교통 당국은 이를 이용해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인근 및 웨스트레익, 실버레익, 에코팍, 웨스트할리웃 지역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우선 시범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당국은 LA 도심에 설치될 자전거 정류장에 비치된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한 요금제로 1년 멤버십 또는 하루 이용권을 구입하거나, 메트로 패스와 연계해 1달러75센트의 이용료를 부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요금 시스템과 통합할 경우 2시간 내버스, 전철, 자전거 간 환승을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자전거 공유 프로젝트는 뉴욕,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 및 유럽 25개국에서는 활발히 시행 중에 있다.
교통 당국은 자전거 정류장은 내년 봄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시범실시된 후 패사디나를 비롯해 할리웃, 베니스비치, LA 동부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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