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에 총기사고가 기승을 부려 시카고에서만 모두 10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다.
6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사고는 대부분 만성적 총기범죄 지역인도시 남부와 서부에 집중돼 발생했으나, 도시 북부 2곳에서도 총격 피해자가 나왔다.
사망 피해자 가운데는 올해 일곱살인 아마리 브라운이 포함돼 있다.
도시 서부 훔볼트팍 구역에 사는 브라운은 4일 자정 무렵 일가 친척들과 함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지켜보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았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브라운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브라운과 브라운의 친척인 20대 여성이 함께 총에 맞았으나 둘다 오발 피해자라고 전했다.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국장은 브라운의 아버지가 폭력조직 우두머리 급이라며 총격의 표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총기사고가 가장 기승을 부린 시간은 7월4일 해 저물 무렵부터 다음날 동틀 때까지로, 약 8시간 사이 30명이 총에 맞았다.
4일 밤 10시께는 관광명소 중 한곳인 ‘네이비 피어’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하던 두 그룹 간의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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