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우정의 종각 입구에 제막
▶ 데이빗 류 시의원 등 정치인 대거 참석... 미국 번영 한반도 통일 기원 13번 타종
미국의 제239주년 독립기념일이던 지난 4일 데이빗 류(오른쪽 두 번째) 시의원과 샌피드로를 지역구로 둔 정치인들이 우정의 종각 타종식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김형재 기자>
■ 독립기념일 타종식
“미국 번영, 한반도 통일, 세계 평화를 기원합니다”
제23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우정의 종소리가 샌피드로 지역에 널리 퍼졌다.
지난 4일 샌피드로 엔젤레스 게이트팍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인과 지역 주민, 정치인 등 200여명이 모여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2년 만에 새로 설치된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을 반기고우정의 종 타종식에 환호했다.
제239주년 독립기념 타종식 겸장승 제막식은 우정의종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와 샌피드로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한인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로 시작했다. 이어 연방 의회 제니스 한 하원의원, 캘리포니아 주의회 이사도르 홀 상원의원, LA시의회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데이빗 류 시의원, 김현명 LA총영사들이 우정의 종각 입구에서 장승 제막식에 나섰다. 사람들은 한글로 새겨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신기한 듯 성조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에 나섰다.
독립 239주년을 축하하는 타종식은 한국 문화공연과 한미 양국우호를 되새기는 연설 후 진행됐다.
또 김응화 무용단 소속 한인 청소년들은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특히 LA에서 새 장승을 제작한 한국 장승 명인 김종흠씨는 즉석에서 ‘미국 239주년 독립기념일 축하’ 장승을 제작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현명 총영사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날인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 위대한 나라 국민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LA한인사회가 미국의 다양성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제니스 한 하원의원은 “한미 우호의 상징인 우정의 종 타종식을 독립기념일 축하 이벤트 중 으뜸”이라며 “자유와 행복을 추구한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해 민주주의, 자유, 평등의 가치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우정의 종 타종식은 1776년 독립 당시 영국에 대항한 13개 식민지주를 기리는 의미로 13번 타종했다. 또한 미국의 번영, 한반도 통일, 세계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이 3번 더 울렸다.
한편 우정의 종각 타종식에 처음 참석한 데이빗 류(4지구) 시의원은 “우리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위한 이야기를 만들 듯 한인 1세대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열심히 일하겠다”며 “독립기념일을 LA는 부강하게, 미국은 더 위대하게 만들자”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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