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이 자기조절(self-control)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렘슨(Clemson) 대학의 준 필처 심리학교수는 만성 수면부족이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충동적 또는 모험적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만성 수면부족은 또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증가시켜 직장이나 가정에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필처 교수는 밝혔다.
수면습관과 자기조절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 그리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필처 교수는 이해가 상충하는 기회와 희망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해 주는 것이 자기통제 능력이라면서 이러한 능력이 손상되면 개인적인 출세와 삶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분한 수면은 낮 동안의 활동에 필요한 예비 에너지를 만들어 주며 이러한 예비 에너지가 많을수록 쉬운 선택이나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선택을 취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그는 강조했다.
수면부족으로 이러한 결정능력이 손상되면 여러 형태의 중독, 도박, 과소비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필처 박사는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첨단 인간신경과학’(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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