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가 창궐한 남수단 벤티우 난민수용소에서 주민들이 구호물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최근 전염병 콜레라가 창궐해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감염됐다고 AP와AFP통신이 국제기구의 발표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유 엔 인 도 주 의 업 무 조 정 국(UNOCHA)과 유니세프에 따르면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 충돌이 이어지는 남수단에서 최근 콜레라균 전염으로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가운데 5명은 5살 이하의 유아들이다. 또 콜레라에 감염된 남수단 주민수천명이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UNOCHA는 이날 성명을 내고“긴급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5살이하의 어린이 최대 5천명이 콜레라로부터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밝혔다.
유니세프도 지난 6월 말까지 484명이 콜레라 증세를 보였다며 남수단 수도 주바를 중심으로 콜레라가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 박테리아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극심한 설사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수 시간 내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남수단에서는 전체 인구 1,200만명 가운데 약 3분의 1이 조금 넘는450만명이 심각한 음식 위생 문제를겪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수단에서는 지난해에도 6,400건 이상의 콜레라가 발생, 적어도 167명이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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