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홍역으로 목숨을 잃은 환자가 나왔다.
2일 워싱턴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클랠럼 카운티에 사는 20대 여성이 홍역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이 홍역에 감염됐다는 사실은 부검 이후에야 밝혀졌다.
이 여성은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있었고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을먹고 있었으며, 홍역 감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최근 클랠럼 카운티에서 홍역이 유행했을때 이 지역 병원에서 감염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2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홍역환자 178명이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디즈니랜드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후 홍역환자가 급증했다.
워싱턴주 보건국의 공보담당 직원돈 모이어는 “이 비극적 상황은 높은 수준의 집단보호를 제공하려면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은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고,받는다고 하더라도 질병에 노출되면 면역반응이 그리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일단 전염병이 유행하면 이런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