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중 15건 발생, 올림픽서 관내 1,203건
올들어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작년보다 증가했고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사고는 타 지역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가와 버몬트 애비뉴는 한인타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으로 조사돼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 서부교통국이 공개한 관할 ‘경찰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 교통사고는 지난 1월1일부터 6월6일까지 사이에 총 1,203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 늘었다. 올림픽경찰서 지역 교통사고 발생률은 서부교통국 관할 5개 경찰서 가운데 윌셔경찰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림픽경찰서 지역 교통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사고유형은 ‘뺑소니’ 사고로 543건(45%)이나 발생했다.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는 93건(7.7%)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자전거 관련 사고는 79건(6.6%)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음주운전 관련 사고는 지난해보다 6건이 많은 57(4.7%)건이 보고됐다.
특히 한인타운에서 가장 위험한 교차로는 3가와 버몬트 애비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해당 교차로에서만 교통사고가 15건이나 발생했고 주요 원인은 운전자 과속이었다. 한인타운 인근 교차로 교통사고는 3가와 페어팩스 교차로가 23건, 라브레아와 선셋 교차로가 18건(비보호 좌회전 다수)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림픽경찰서 지역 교통사고는 인근 경찰서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이 지역 보행자 교통사고는 윌셔경찰서 관할지역보다 22건이 많았고, 자전거 관련 사고도 할리웃경찰서 관할지역보다 두 배나 많이 발생했다. 한편 올림픽경찰서 지역 상반기 교통사고 유형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음주운전 관련 사고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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