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파리 오페라점
해외에 진출한 한국 외식업체들이 한국적 제품을 판매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들도 이에 힘입어 한국형 제품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SPC그룹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매장에서 단팥빵과 크림빵 같은 한국 빵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빵에는 한국의 빵이라는 의미의 ‘코팡(kopan)’이라는 이름표를 달아놓았으며 매장에서 하루 평균 40∼50개씩 판매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 1호점을 낸 뒤 11개월만에 새로 오픈한 2호점인 파리 오페라점에서도 한국빵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좌석이 없는 프랑스식의 빵집과는 달리 오페라점을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좌석이 있는 카페로 구성한 것도 한국적인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파리바게뜨 파리점에서 단팥빵이나 크림빵을 판매하는 이유는 현지인에게 한국적인 빵을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파리바게뜨는 설명했다.
파리뿐만 아니라 미국 맨해튼 매장에서도 단팥빵과 소보루빵 등 한국 빵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인들의 반응도 좋다.
오페라점의 기욤 펠레즈 책임베이커는 "단팥빵은 처음에는 프랑스인들에게 생소하지만 한번 맛을 본 분들은 좋아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 블로거도 "단팥빵과 멜론 빵처럼 바삭한 껍질에 부드러운 속으로 된 작은 빵들이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소보로빵은 풍부한 질감의 맛있는 제품이다"고 호평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아직은 한국인과 동양인이 주로 한국빵을 구매하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구입하는 프랑스인도 종종 있다"며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프랑스 등 5개국에 총 184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의 해외 매장에서도 한국식 빵이 대유행이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한국식 단팥빵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식 단팥빵의 달콤함이 통했다고 뚜레쥬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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