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권력의 상징인 백악관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40년 간 금지했던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을 허용하고 걸스카웃의 캠핑장소로 백악관 앞마당을 내주는 등 파격적인 변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백악관은 1일 관광객들이 건물 내부를 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금지해 왔던 규정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악관 관광객들은 휴대전화와 3인치가 넘지 않은 렌즈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캠코더를 포함한 비디오카메라를 비롯해 떼어낼 수 있는 렌즈와 태블릿, 삼각대, 외다리 받침대 또는 봉이 장착된 카메라는 허용되지 않는다.
백악관은 앞서 전날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인 사우스론을 걸스카웃의 캠핑장소로 제공했다.
미셸 여사와 내무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말 그대로 백악관 잔디밭에서 하룻밤을 캠핑하면서 별자리 관측 등 여러 체험을 하는 것으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등지의 4학년생 걸스카웃 대원 50명이 초청됐다.
백악관의 이 같은 파격행보는 ‘레임덕’(권력누수현상) 위기를 한 방에 날려버린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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