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특별 기도회가 지난 29일 지역의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버톤스빌에 위치한 새소망교회에서 열렸다.
래리 호건은 지난해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메릴랜드주에서 앤서니 브라운 후보를 제치고 당선하여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의 아내는 한국인 유미 호건이다. 그래서 ‘한국 사위’라는 애칭을 받고 있다. 그의 당선에는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다. 한인들의 높은 지지로 당선된 호건은 올해 1월부터 공식 주지사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국계 지미 리(이형모)를 소수계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여 첫 한인 매릴랜드주 장관을 내기도 하였다.
지난 달은 36명의 경제인을 대동하고 2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한국에 도착하여 “한국 사위가 가장 먼저 처가에 왔어요. 제 아내의 고향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중국이나 일본보다 먼저 방문하였습니다”라면서 이틀을 더 머물기로 했다는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 사위 주지사이다. 결혼을 할 때도 식장에서 한복을 입고 결혼할 만큼 한국문화에 푹 빠진 민물이다. 아내 유미 호건이 주지사 관저에 들어가면서 이삿짐 1호가 ‘김치 냉장고’였다. 주지사 관저에 이제 김치냄새를 풍길 주지사임이 분명하다. 그는 또한 인천, 볼티모어간 항공노선을 추진하고 한국을 사랑하며 소수민족을 사랑하며 의욕적으로 일하던 50대 후반의 장래가 촉망되는 주지사이다.
그런 그가 뜻밖에 ‘비(非) 호지 램프종(Non-Hodgkin’s lymphoma)’ 3기 진단을 받았다. 18주가 걸리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들이 래리 호건은 암을 이겨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을 하고 있다. 호건 자신도 ‘나는 어떠한 도전에도 맞서 싸워 극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인생을 살다보면 원치않는 시련을 당할 때가 있다. 그 시련의 때를 잘 이겨내야 단단한 인물이 된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가장 큰 힘이 신앙이다. 창조주 전능자를 의지하며 기도하는 일이다. 한국 사위 래리 호건의 쾌유를 기도드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