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햄프셔주 115%↑ 최고
▶ 가주 88%↑ 전국 14번째... 교통사고 비율 높은 탓
자동차 보험에 10대 자녀를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최대 2배 가까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률은 주 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가주는 약 88%가 오르며 전국에서 1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 마켓워치가 ‘인슈런스쿼츠 닷컴’ (insuranceQuates.com)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부 운전자 보험에 10대 자녀를추가할 경우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9%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다.
보험료 인상률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6세 자녀를 올릴 경우 96%가 올랐고, 19세의 경우 60%가 올랐다. 또 아들의 경우 평균 92% 딸은 평균 67%의 보험료가 인상됐다.
연령 및 성별로 가장 높은 인상률은 ‘16세 아들’로 109.24%가 올랐으며, 반면 ‘19세 딸’은 48.99%로 가장 낮았다.
주 별로는 뉴햄프셔가 약 115%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와이오밍, 일리노이, 메인, 로드아일랜드주가 뒤를 이었으며 모두 각각 100% 이상의 인상률을 보였다. 뉴햄프셔주 보험국의 샐리 맥파든 계리사는 “폭설과 눈폭풍이 잦아 10대들의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인구밀도가 높고 생활비가 비싸다는 점도 비싼 보험료의 이유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와이는 보험 인상률이 16.83%로 다른 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하와이가 보험료 책정에 나이, 성, 운전경력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유일한 주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뉴욕과 미시간은 53%와 57%의 인상률로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낮은 주로 꼽혔다.
인슈런스쿼츠 닷컴은 보험료 인상은 높은 10대 교통사고 비율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국에 따르면 15세에서 24세 사이 운전자는 전체 운전자의 14%를 차지하지만,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비용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33%에 달한다.
로라 아담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10대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이 비싼것은 사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우수학생’ 할인도 받을 수 있다”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B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25%까지 할인해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