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18일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점포 수보다 더 많은 점포들을 폐쇄해 미국 내 점포 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점포 수 감소는 AP 통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처음이다.
베카 해리 맥도날드 대변인은 폐쇄될 점포의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내에 모두 1만4300개의 점포가 있는 것에 비춰볼 때 폐쇄되는 점포는 최소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점포 수 축소는 맥도날드가 처한 어려움과 구조 조정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계속 확장 정책을 펴면서 경기침체 시에도 성장을 계속했었지만 치포틀이나 파이브 가이즈 같은 경쟁업체들에 고객들을 빼앗기면서 시장지배력에 타격을 받았다.
식당산업 분석가인 존 고든은 맥도날드가 과거의 성공만을 생각하며 자만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경영진은 지나치게 복잡한 메뉴로 잘못된 주문 사례가 늘어나고 주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4월 올해 전세계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점포 700개를 폐쇄하겠다고 밝히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었다.
실적이 나쁜 점포가 폐쇄되는 것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폐쇄되는 점포 수가 새로 생기는 점포 수보다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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