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떨어지던 미국의 출산율이 7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2014년을 기준으로 미국 내 출산율이 가임 여성인구 1,000명당 출생 62.9명으로 지난 2013년의 1,000명당 62.5명에 비해 약 1% 상승을 보였다. 이는 경기침체로 출산율이 하강세로 돌아섰던 지난 2007년 이후 첫 반전이다.
CDC에 따르면 20대 중반과 45세 이상의 출산율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30~39세는 3%, 40~44세는 2% 올라가 특히 30·40대 여성들이 출산율 상승에 기여했다. 20대와 청소년 출산율은 각각 2%, 9% 하락했다.
미국의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400만 신생아들의 탄생은 희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미국의 출산율은 미국 인구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CDC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1,000명의 여성들은 평생에 걸쳐 1,861.5명의 아이를 출산하지만 적절한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1,000명의 여성들은 2,100명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둘째 출산율은 1%, 셋째 출산율은 2%, 추가 자녀 출산율은 3% 상승했다. 미혼 여성에게 태어난 아기의 수는 2014년 약 9,000명에 달해 2013년 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미혼 여성의 출산율은 1% 감소했다. 37주 이하의 조산율은 0.05% 떨어진 9.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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