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문화원, 전국서 60여명 초청행사
▶ 다양한 문화체험·역사수업 등 5일간 개최
미 전역 정규학교 교사 60여명이 LA에 모여 한국 역사와 문화를 집중 공부하는 행사가 마련돼 미국내 초·중·고 정규학교들에서의 한국어 교육 확산과 한국 문화 이해도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LA 한국문화원은 국제한국학회과 공동으로 ‘2015 미국 교육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및 도서출판 기념회’를 22일부터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미나에는 뉴저지, 뉴욕, 미시간, 조지아, 워싱턴 DC, 콜로라도 지역에서 현직 교사 및 교육행정가 60여명이 참여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정규학교 교사들은 한국과 한인 이민사회 이해를 돕는 수업을 듣는다. 강사 약 30명은 한국 ‘역사, 문화, 철학, 종교, 사회와 정치, 경제발전,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통일, 한인 이민사, 한국어’ 등을 설명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음악 시연, 민화교실, 한식체험, 한복쇼, 태권도시범, 다도체험 등 한인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현직 교사들은 한반도 전쟁이 발발한 6월25일 당일 우정의 종각을 찾아 한국전 참전 군인들과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국제한국학회는 지난 10년 동안 꾸려온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책 ‘Common Core, Korea’ 출판기념식도 25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진행한다.
출판기념식에는 LA 통합교육구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장 등 교육자와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산 문화원장은 “세미나를 수료한 수많은 교사들이 각 지역 학교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에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할 때 그들을 더 이해하고 소통하도록 돕기 때문에 값진 세미나”라고 말했다.
국제한국학회 메리 코너 자문과 김성순 회장은 “한국학 세미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사진 참여 열기도 높고 교육 내용도 알차진다. 전국 교사들이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를 수료한 교사와 교육행정가는 미 전역 27개주 K-12학년 2,500여명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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