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해 한·미원자력협력협정 서명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윤 장관은 15일 미 워싱턴에서 어니스트 모니즈(Earnest Moniz) 미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최근 개정된 한·미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한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에서 있었던 자전거 사고의 여파로 공식활동이 불가능해 이번 서명식에는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하게 됐다.
윤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기간 중 수전 라이스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윤 장관은 현지 일정 당일인 14일에는 뉴욕에서 아니파 아만(Anifah Aman) 말레이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정무·경제통상·방산등 양자 현안 전반,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 한반도·동북아 정세, 한·아세안·유엔 등 국제무대 협력 등을 의제로 협의한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39차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이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6월 안보리 의장국)일 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란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윤 장관의 이번 방미는 한·미 원자력협정 서명을 통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등 굳건하고 긴밀한 한·미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의 수교 55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유산등재 문제 등 다자차원에서의 협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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