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7명이 추가돼 총 145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환자 중 3차 감염자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은 4차 감염자가 또 나왔다.
전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5명은 모두 이른바 ‘슈퍼전파자’인 14번(35) 환자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메르스 환자가 7명 늘어 총 145명이 됐다.
추가 환자 중 3명은 14번 환자가 내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5월27~29일 사이에 노출됐던 사람들이다. 139번(64·여), 140번(80·여), 142번(31) 환자다.
나머지 141번(42) 환자는 5월27일 삼섬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했다가 바이러스를 옮았다. 지난 10일 확진된 115번(77·여) 환자에 이어 삼섬서울병원 응급실 밖 환자가 두 번째로 나온 것이다.
또한 145번(37) 환자는 6월5~6일 76번(75·여·6월10일 사망)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데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3번(70) 환자인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에 이은 두 번째 4차 감염자다.
143번(31) 환자는 5월25~28일 16번(40) 환자와 대전대청병원에 체류했고, 144번(71) 환자는 5월27~29일 15번(35)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같은 층에 입원했던 것으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지거나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없었다. 현재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4명,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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