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2명의 죄수가 뉴욕 클린턴교도소를 탈주한지 7일째를 맞는 12일 뉴욕주 검찰은 교도소 재활 봉제교육을 담당했던 민간인 수퍼바이저 조이스 미첼(51)을 1급 밀반입 물품 제공 및 4급 범죄알선 혐의로 체포했다.
전날 합동수사팀은 미첼이 탈주범 추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첼이탈옥범들에게 전기드릴 또는 기타 장비를 몰래 전해줬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감옥으로 전기 장비를 반입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검찰은 하지만 어떤 물건들을 몰래 반입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복수의 내부수사관계자들은 미첼이 수감 중이던리처드 맷(48)과 데이빗 스윗(34)에게쇠 톱날과 드릴 비트, 눈보호 안경 등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앤드류 와일리 클린턴카운티 검사장은 “미첼이 일종의 장비를 제공해 줬고 그녀의 남편도 탈옥에 관여했거나 최소 알고는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첼의 남편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미첼의 남편은 2005년부터 교도소에서 연봉 5만7,697달러를 받고 재활프로그램 수퍼바이저로 일해 왔다.
탈옥범들에게 전해 준 쇠 톱날은 최근 수개월 전 구입해 매트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탈주범들은 장비를 이용해 감옥 쇠벽과 24인치 스팀 파이프를 절단해 맨홀 통로를 이용, 탈주한 것으로 수사팀은 보고 있다.
이들은 5일 밤과 6일 새벽 탈주한 것으로 보이며 탈주 사실은 6일 5시30분 침상점호 때 발각됐다.
한편 수사팀은 이들이 아직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으며 클린턴교도소 인근 숲속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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