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체육회 애도 분위기 속에서 미주체전 참가 발대식 가져
배드민턴 대표팀 주디 박(오른쪽) 선수와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태경(가운데) 선수가 에드워드 손 OC 체육회 회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미주체전 발대식에 참가 예정이었던 존 한(42·한국명 한창석)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본보 6월12일자 1면)로 사망한 소식을 접한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에드워드 손)는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 가든그로브 동보성 식당에서 애도 분위기 속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워싱턴 DC 미주체전 참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영 김 가주 하원의원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존 한씨를 위해 더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자”며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선수단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 김 하원의원은 또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이 이 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가등 OC 한인회 회장도 “존 한 OC 농구협회장 사망소식을 전해 들어 너무나 애석하고 안타깝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C 체육회는 발대식 식순에 예정되어 있던 공로상 수여 대신 사망한 존 한 OC 농구협회장을 위한 애도묵념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는 이번 미주체전에 10종목(농구, 족구, 볼링, 배드민턴, 아이스하키, 검도, 유도, 탁구, 태권도, 골프) 120명의 선수와 15명의 임원을 파견하며 농구, 족구, 배드민턴, 태권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에드워드 손 OC 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미주체전에서 OC 체육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오겠다”며 “여전히 재정이 많이 부족하지만 단체장들과 체육회 임원진이 도와줘 대회를 치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 워싱턴 DC 미주체전’의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에 둘레스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체전의 본부는 헌던 브래디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 곳에서 폐막식과 테니스, 배구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이외에 ▲헌던 고등학교(야구, 테니스, 태권도, 육상, 레슬링) ▲사우스레익 고등학교(야구, 농구, 족구) ▲휴즈&헌던 중학교(배드민턴, 검도) ▲보울 아메리카(볼링) ▲블루리지 셰도우 골프클럽(골프) ▲프린스 조지 컨트리 센터(사격) ▲크라우데 무어 레크리에이션 센터(수영) ▲포토맥 스포츠스플렉스(축구) ▲사커 콤플렉스(축구) ▲서울 장로교회(탁구) ▲스케이트 퀘스트(아이스하키) 등 총 19개 모든 종목의 경기장소가 확정됐다.
한편 OC 레지스터지 인터넷판은 12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존 한씨의 차량과 충돌한 여성의 차가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 남쪽 방향을 빨간 불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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