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 운영의 마무이 메모리얼 메디컬센터를 포함한 다른 두 곳의 병원을 민영화하는 법안에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10일 서명했다.
이게 주지사가 서명한 104호 의안에 따라 지역 내 대형 의료업체들은 민영화 대상으로 풀린 병원들을 매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태로써 민간 의료사인 하와이 퍼시픽 헬스시스템사의 마우이 법인은 법안 통과를 예상하고 이미 지난 6개월간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관계자들과 병원매입과 관련한 절차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는 카피올라니 메디컬센터와 팔리 모미 메디컬 센터, 스트라웁 병원, 그리고 카우아이의 윌콕스 메모리얼 등을 운영 중이다.
주립병원들의 민영화 논의는 연간 1억 달러나 되는 예산을 책정 받으면서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한 가운데 제기되어 온 것으로써 정부관계자들은 민영화가 실현될 경우 의료예산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립병원 민영화로 인력이 대폭 삭감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을 목전에 둔 공무원노조 등은 이러한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민영화 이후 최소한 6개월간은 기존인력의 유지를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노조원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화 이후 주 정부가 병원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과 각종 혜택은 1억1,4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향후 지급될 은퇴연금까지 합산할 경우 3억2,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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