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방만 운영과 고지서 시스템 오류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각종 스캔들로 고심하고 있는 LA시 수도전력국(DWP)에 또 다른 사고가 터졌다. 이번에는 전직 직원이 하도급 계약 유착 부정비리로 400만여달러를 유용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LA 카운티 검찰은 DWP 전 직원인 댓커스 칼 리처드(64)를 횡령과 배임 등 27개 중범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1996~2014년 DWP의 음향 및 영상담당 기술직원으로 일해 온 리처드는 친구들을 시켜 유령회사들을 세우게 한 뒤 DWP의 음향 및 영상관련 사업계약을 친구 회사가 맡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리처드의 친구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맡겨진 관련 사업들은 다시 리처드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하도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리처드는 100만달러가 넘는 공금을 착복하는 등 DWP에 400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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