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오렌지한인교회, ‘제1회 재능기부 페스티벌’ 개최
한 한인교회가 미술 레슨에서부터 컴퓨터 강좌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웃을 돕고 선교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한인교회는 풀러튼에 있는 오렌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윤진)로 오는 20, 21일 이 교회(643 W. Malvern Ave.)에서 음악(피아노, 성악, 바이얼린 등), 미술, 학습, 청소도우미, 각종 가전제품 수리, 집수리, 페인트, 정원사, 컴퓨터 강의, 밑반찬, 식사대접, 뜨개질, 대리운전, 베이비시터, 꽃꽂이, 미용, 화장, 심부름 등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에 대한 재능기부를 받아서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갖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재능기부 페스티벌’은 교회는 재능을 모아 하나님과 이웃을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게 하여 ▲재능을 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교회가 이웃을 섬기는 일과 선교하는 일에 힘쓰며 ▲나아가 교회가 하나 되게 하는 등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헌씨는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들의 삶을 영위하도록 주신 귀한 선물이다”며 “만약 이 재능을 우리들의 삶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하여 사용한다면 우리들의 삶은 더 풍성해 것이고 세상도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해 재능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기부자의 재능과 시간, 가격을 적어서 교회에 제출하면 된다. 재능 기부자는 시간당 가격을 결정할 때 실질적인 가격의 절반가량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재능기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쿠폰 북을 구입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쿠폰 북들은 한정되어 있어서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쿠폰 북은 현금이나 체크로 구입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재능기부는 노동력으로 한정되며 일에 필요한 부품이나 자재는 구입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종헌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는 일반 한인들은 시세에 비해서 훨씬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재능을 가진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많이 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렌지한인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와 선교, 파이프 오르간 설치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교회 교인들이 기부한 물품들을 중심으로 바자도 개최한다.
문의 이종헌씨 (562)665-8707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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