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부에나팍, 애나하임, 라팔마시 초등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센트렐리아 통합교육구’(Centralia School District)는 현재의 단일 선거구에서 내년부터 지역구 시스템을 변경해서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센트렐리아 교육위원회는 최근 미팅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지역구로 변경에 따라 교육위원 선출을 위해 제작된 선거구 지도(Voting Map)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교육구는 ‘내셔널 데모그래픽스’사에 6만4,831달러를 지불하고 선거구 지도를 만들었다.
이 선거구 지도는 5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는 2016년 교육의원 선거부터 처음 적용된다.
센트렐리아 교육구는 단일 선거구 방식이 소수 인종들을 대변할 교육의원들을 선출할 수 없다는 단점이 부각되며 지역 선거제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았다.
아트 몬테즈 교육위원회 의원은 지역구를 나눈 기준에 대해 “주요 도로를 경계로 구역을 나누고 비슷한 이해관계를 가진 커뮤니티와 학교를 같은 구역 안에 편성시켰다”고 밝혔다.
몬테즈 의원은 또 “우리 교육구 안에는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빈곤 계층이 거주하는 지역도 한데 섞여 있다”며 “그러기에 내년 선거에 교육구 내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센트렐리아 교육구에는 4,500명의 학생들이 부에나팍, 애나하임, 라팔마시 내 8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다이앤 실혼 센트렐리아 교육감은 “내년 선거에서 소수인종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내가 교육감 자리에 있으면서 항상 다양성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 왔기 때문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적용된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의원인 스티브 해리스와 데니스 솔츠가 같은 4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지구는 현재 공석이 되어 내년 선거기간에 새로운 교육의원을 선출해야 한다.
한편 센트렐리아 교육구는 오는 16일 주 정부에 교육구 내 유권자들의 승인 없이 지역 선거제로 채택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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