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연속 FIFA 올해의 선수 수상한 ‘살아있는 전설’
▶ “목표는 우승”…오늘 한국과 E조 조별리그 1차전
월드컵 통산 14골과 FIFA 올해의 선수 5연속 수상에 빛나는 브라질의 ‘여자 펠레’ 마르타가 한국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8일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 ‘여자 펠레’ 마르타
브라질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29·로젠가르드)가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말로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르타는 한국과의 2015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8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물론 많은 팬이 브라질의 우승을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마르타는 여자월드컵에서 통산 14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독일의 비르기트 프린츠와 함께 역대 통산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서 한 골만 뽑아내며 새 역사를 쓴다. 마르타는 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FIFA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를 5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까지 4번은 올해의 선수에서 2위를 차지한 전설적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이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마르타는 이제는 육체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이번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의 또다른 챕터일 뿐이며 나는 나이가 많지만 늙지는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브라질로 돌아가고 싶다. 내일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도 같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오스바우두 바다우(59) 브라질 감독은 “한국의 평가전을 많이 분석했다”면서 “특히 미국전(0-0)에서는 수비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상대로도 90분간 잘 막아내려는 전략으로 나올 것 같다”면서 “우리가 16강에 진출하려면 이런 한국에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바다우 감독은 “우리 팀은 마르타처럼 경험이 많은 선수와 좋은 기량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잘 섞여 있다”라면서 “이번 대회의 ‘넘버 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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