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해 하와이에서 시술된 낙태수술이 2,147건을 기록, 2010년 이후 30%나 감소한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13년 당시 지역 내 10대 청소년들의 임신율이 미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온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하와이 청소년서비스 네트워크의 쥬디스 클라크 전무이사는 “2010년부터 하와이 주 정부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10대 임신의 위험에 대한 계몽캠페인을 강화해 온 것이 실효를 거두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2013년부터는 14세부터는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 없이도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10대 임신율 감소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와이 주 보건국은 또한 하와이에서 시술된 전체 낙태수술 중 20% 미만만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대다수는 20-29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술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청소년들은 특히 미주 본토의 타 지역보다 첫 성관계를 갖는 나이가 높은 수준으로 조사된 반면 2013년 당시 실시된 설문에 따르면 무려 54.1%가 가장 최근에 가진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해 미 본토의 40.9%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보건당국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하와이 주 교육국은 공립학교 내에서의 콘돔배급을 금하고 있는 실정이고 따라서 청소년들은 적극적으로 피임법을 찾다가 주위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보다는 쉬쉬하는 경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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