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마시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패트리카 로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DNA 검사를 통해 41년 만에 검거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북가주 소노마카운티 샌타로사에 거주하고 있는 레리 스테펀스(65)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직후 제출한 DNA 샘플과 ‘패트리카 로스’ 살인사건에서 채취한 DNA 샘플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74년 12월11일 라팔마시 한 아파트에서 패트리카 로스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해자 로스는 사건 당일 저녁 헌팅턴비치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지만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 후 자신의 아파트 침실에서 알몸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건현장에서 그녀가 기르던 강아지는 무사한 상태였다.
래리 옐린 수석검사는 “수사관들은 사건현장에서 작은 얼룩의 핏자국을 발견했으며, 이 핏자국을 통해 그녀의 강아지가 범인을 물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살인용의자 레리 스테펀스는 전혀 안면이 없던 패트리카 로스의 아파트에 침입해 그녀를 살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이 살인사건은 지난 2008년 오렌지카운티 검찰청과 오렌지카운티 장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의 도움을 받아 라팔마 경찰국은 재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현재 용의자 레리 스테펀스는 소노마카운티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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