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의 대형 한인교회인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주최하는 ‘2015 봄 커뮤니티 의료축제’가 오는 6(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은혜한인교회(150 S. Brookhurst Rd.) 비전센터 로비에서 개최된다.

은혜한인교회 의료선교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커뮤니티 의료축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상담과 간단한 진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약간의 실비를 내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자세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에 혈액검사는 빈혈, 혈당, 간, 신장기능, 혈중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묶어서 검사하는 일반검사(25달러)와 추가로 전립선, 갑상선, 헬리코박터균, 평균 혈당검사(각 과목당 20달러) 등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검사결과는 2~3주 후 전문의들의 소견서와 함께 각 가정에 우편으로 전달되며, 상담이 필요한 사람인 경우 6월20일과 27일 교회 내 의료선교국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상담을 못 받은 경우 따로 예약을 통해 상담시간을 잡으면 된다.

또한 자궁경부암 검사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소정의 검사비용만을 받고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한의학, 가정의학, 산부인과, 치과 전문의들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의 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5명의 한의사들이 참여해 간단한 침 치료와 무료 건강상담을 해주게 된다.

또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의 경우 선착순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검사해 준다.

의료선교국 김영수 부국장은 “저소득층 환자들이나 보험혜택을 못 받는 서류미비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의료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교회 출석이나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의료혜택이 필요한 한인이면 어느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한인교회 커뮤니티 의료축제는 교회 내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지난 2008년부터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켰다. 수년 전부터는 연 인원 3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의료행사로 성장했다. 1년에 봄(5월)과 가을(11월) 두 차례 실시하며 가을 의료축제는 OC 보건국의 지원을 받아 1,000명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접종을 실시한다.

문의 (714)624-4195, (714)417-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