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기들에 대한 무차별적 위협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인천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포함한 5대의 항공기에 또 다시 폭발물 테러위협 전화가 걸려와 관계 당국이 진위 확인 등 수사에 나섰다.
NBC 방송에 따르면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30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한 대한항공 KE023편 및 미 국내선 여객기 등 5편에 대한 테러협박 전화가 관계 당국으로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협전화의 대상이 된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US에어웨이 648편, 에틀랜타행 델타항공 여객기 DL 55편, 시카고행 유나이티드 여객기 UA995편, 멕시코행 볼라리스 항공기 939편 등 총 5편이다.
이날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 관계자는 “KE 023편은 아무 이상 없이 예정대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오전 11시30분에 도착해 오후 3시30분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한국 인천공항으로 출발한 상태”라며 “테러와 관련 협박전화는 항공사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정부 기관을 통해서 들은 것으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수사 당국은 이날 대한항공 여객기를 포함한 5대의 항공기에 대한 테러위협을 해프닝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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