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700만대 예상... 2001년 이후 최대
▶ 저유가 등 호재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소비국인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뚜렷한 호조 기미를 나타내고 있어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5월 자동차 판매실적을 오늘(2일) 일제히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5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159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정도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올해 1∼5월의 판매 실적과 속도를 감안할 때 연간 판매실적은 1,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이 현실화하면 2001년 이후 최고 실적이 된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초호황기로 불리는 2000년에는 모두 1,73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나갔다.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도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지난달 25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 덕분에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의 반짝 상승에도 올해 들어 여전히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자동차 구매 옵션이 다양화한 것도 판매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모델도 최근 10여년 이래 가장 많아지고 특히 SUV와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자동차 판매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그동안 가격이 급상승했던 중고차 시장마저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자동차 판매시장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월스트릿 저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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