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셀폰·워치와 연계 시스템 탑재
▶ 차 시동·주차위치 확인 등 원격으로 가능
기아 유보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폰.
차량을 스마트폰과 워치와 연동하는 프로그램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대 블루링크 프로그램이 연동된 스마트 워치를 통해 차량의 시동을 켜는 모습.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마트폰과 워치를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본격적인 스마트 자동차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폰과 워치로 연동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블루링크(blueLink) 시스템을 개발해 현행 판매모델에 탑재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마일즈 존슨 기술개발팀 차장은 “스마트폰과 워치의 보급화에 맞춰 차량 제조사들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블루링크 시스템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슨 차장은 이어 “현대의 블루링크 스마트 시스템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및 간단한 터치로 시동을 걸거나 문을 개폐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며 “특히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차량 배터리에 남은 잔여전력을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이머를 설정해 차량을 원격으로 충전할 수 있는 편리성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자사 고유의 차량용 스마트 시스템 유보(UVO)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자동의 유보 시스템은 주차된 차량 위치추적은 물론 원격으로 문을 개폐하거나 차량 기능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주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차량용 스마트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높은 편리성을 제공한다”며 “유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 운전자가 차량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시킬 경우 손 안에서 차량의 각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손쉽게 제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체 스마트 연동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차량 제조사들의 경우 애플이 개발한 카플레이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사가 개발한 차량용 스마트 연동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가 보유한 주요 기능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운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탑재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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