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 IT 기업들 경쟁 예고
애플이 자동차를 ‘궁극의 모바일 기기’라고 밝혀 소문만 무성했던 전기차 사업 진출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또 구글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에 진출하는 등 IT 기업들의 자동차 관련 산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운영담당 선임 부사장은 27일 한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투자방향에 대한 질문에 “자동차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를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범주를 탐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카플레이는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차세대 경차 셰볼레 스파크에 탑재되며 포드차, 현대차 등도 내년부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애플이 자동차 기술자·디자이너들로 비밀 팀을 만들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어 이번 발언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구글 안드로이드도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진출한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이번 주부터 현대차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해 본 결과 “느리고 직관적이지 않은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차량의 USB 포트에 꽂으면 차량의 스크린이 스마트폰 화면처럼 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 현대 쏘나타를 시승해본 결과 구글 맵, 음성 인식, 구글 나우 등이 잘 작동된다고 WSJ는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토 상의 구글 맵은 기존 차량 내비게이션보다 경로가 다양하며 경로 재탐색 시간이 짧다.
WSJ는 차량용 구글 맵의 가장 좋은 점은 인터페이스가 익숙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숨겨진 메뉴, 다중 주소 입력창이 없고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더 큰 화면으로 보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키보드 입력도 가능하지만 음성 인식으로 입력할 수 있어 키보드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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