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계 민권그룹 시를 상대로 소송준비, 시의회에서 토론
▶ 부에나팍 지역선거구 실시
최근 부에나팍시에서 지역 선거구제 실시를 발표한 가운데 가든그로브시는 현재의 단일 선거구에서 지역 선거구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했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6일 저녁 본회의에서 라티노 민권그룹(LULAC)으로부터 최근 소송위협을 받고 있는 현재의 단일 선거구제를 구역별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역 선거구제로 변경하는 사안에 대해서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과 바오 누엔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팻 부이, 크리스 팬 시의원은 현재 시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 너무나 많은 만큼 이에 대한 토의를 내년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고 라티노 민권그룹의 소송위협에 대해서도 토의할 수 있도록 비공개 미팅들을 갖자는 스티브 존스 시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
이같은 시의회 논의는 최근 라티노 민권그룹이 가든그로브시에서 현재의 단일 선거구를 지역 선거구로 바꾸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시작된 것이다.
이 라티노 민권그룹의 아트 몬테즈 담당자는 이번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 “이것은 내일이 될 수 있고 30일, 60일이 될 수 있다”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가든그로브시는 베트남계 시의원이 3명 활동하고 있지만 라티노는 없다. 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975년 이후 히스패닉 시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연방 센서 자료에 의하면 가든그로브 시는 아시안 37.9%, 라티노 또는 히스패닉 36.8%, 백인 21.3%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부에나팍시는 현재의 단일 선거구제에서 지역 선거구로 새롭게 변경하는 방안을 내년 11월 선거부터 실시한다.
부에나팍시는 시의회를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하는 현재의 상태로 두지만 이 중에서 4명을 지역구 선거를 통해서 선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시장(2년 임기)으로 단일 선거구를 통해서 뽑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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