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산조·대금 솔로·사물놀이·부채춤 등 공연
▶ 30일 해스켓 도서관
이번 주말 애나하임 ‘해스켓 도서관’에서 공연하는 지윤자·이병상씨.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서 애나하임시 도서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을 소개하는 행사가 이번 주 마련된다.
애나하임시에 있는 ‘해스켓 도서관’(Haskett Branch Library)은 오는 30일 오후 1시 LA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이 도서관(2650 W. Broadway, Anaheim)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국악인 지윤자(중요무형 문화재 가야금산조 23호 전수자/해외 명예전승자)씨가 가야금 산조, 병창, 이병상(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씨가 대금 솔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윤자씨는 “우리나라의 음악을 미 주류사회 도서관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한국의 국악이 지금보다도 더 많이 미 주류사회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씨는 또 “한국의 전통악기가 널리 알려져 다른 서양악기처럼 미 주류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국악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바인에 있는 ‘새 생명 한인교회’의 사물놀이팀이 공연한다. 이 사물놀이팀은 7명의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 장네이씨가 소고무와 태평무, 이경자씨가 부채춤을 각각 공연한다.
이 도서관의 마갈리 리베라 어시스턴트는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은 공연이 끝난 후 가질 예정이다”며 “아시안 퍼시픽 문화에 대해서 보다 더 알고 싶으면 오후 3시30분께 도서관에 오면 스토리와 공예품, 불고기 샘플 등을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길리 리베라 어시스턴트는 또 “이 행사들은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동들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타 문화를 존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나하임에 있는 ‘해스켓 도서관’은 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금·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714)765-5075 또는 library.anaheim.net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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