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체육회 농구 등 10종목… 이춘득씨 단장으로 선임
OC 체육회 임원과 원로위원들이 미주체전 우승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OC 체육회(회장 에드워드 손)는 지난 20일 부에나팍 소재 로스 컨트리클럽 보드룸에서 임시 이사회 및 미주체전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OC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10종목(농구, 족구, 볼링, 배드민턴, 아이스하키, 검도, 유도, 탁구, 태권도, 골프) 120명의 선수와 15명의 임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의 단장은 이춘득 상임위원장이 맡았다.
또 체육회는 김형만 OC 체육회 부회장을 미주체전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였으며, 폴 최 부회장을 준비위원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회장직을 맡은 이후로 처음 치르는 미주체전이라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며 “선배님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성공적으로 미주체전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엽 OC 체육회 사무처장은 “오렌지카운티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농구’와 ‘족구’에서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며 “새롭게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배드민턴’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농구 대표팀은 2005년 이후 줄곧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존 한 OC 농구협회 회장은 “우리 팀은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있다”며 “워싱턴 DC와의 시차를 고려해 새벽부터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족구 대표팀의 윤형준 족구협회 회장은 “타주 팀들은 젊은 세대로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 팀은 기성세대들로 이루어져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지만 올해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이날 모임에서 심언규(전 OC 체육회 회장)씨는 120여벌의 선수 유니폼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심씨는 일인 당 15달러의 가격으로 폴로셔츠를 단체복으로 구입하기에는 재정적으로 힘들다는 체육회 측의 얘기를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6월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 DC 듈레스 공항 인근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미주체전은 캐나다를 포함한 28개 지회 3,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단이 참가해 축구, 골프, 배드민턴, 씨름, 탁구 등 20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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