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노숙자 대책마련에 앞장서고 있는 호놀룰루 시 정부의 전략개발실에 대한 61만6,000달러의 인력예산이 커크 칼드웰 시장의 대대적인 로비 활동에도 불구하고 시 의회에서 전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호놀룰루 시 의회 예결위는 연간 23억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는 전략개발실의 계약직 전문가 7명에 대한 급료로 행정 당국이 요청한 61만6,000달러에 달하는 인력 예산의 승인을 거부하는 대신 시 의회 산하의 노숙자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직할부서에 전문인력 2명의 확충을 위한 예산으로 13만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예산에 대한 최종 표결은 오는 6월3일 치러질 예정이다.
예결위의 앤 고바야시 위원장은 “전략개발실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예산을 늘려 정부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예산증액을 거부했다”며 칼드웰 시장이 전년도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으로 전략개발실을 출범시킨 것과 같이 ‘앞으로도 그렇게 운영하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증액요청이 거부당한 것과 관련 칼드웰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한편으로는 시 의회가 자체인력을 늘리기 위한 비용으로 13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어네스트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은 “최근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앞으로는 의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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