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대형 미드필더에 마침내 가격표 붙여
▶ 맨시티·PSG·바르셀로나 등 영입경쟁 나서
유벤투스의 센터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모든 빅리그 클럽들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다.
팔듯 말듯 하며 빅 클럽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드디어 폴 포그바(22)에 가격표를 붙였다. 이적료 요구액은 무려 1억유로(1억1,200만달러)다.
스페인 신문 아스는 12일 유벤투스가 올 여름 포그바를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바르셀로나 등 포그바를 원하는 클럽과 회동을 가졌다”라면서 “이들 클럽에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요구했다”고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센터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패싱력에 몸싸움, 체력까지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다. 지난 2013년 유럽 축구 최우수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 상을 받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센터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갑작스러운 노쇠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포그바가 간절한 맨시티와 프랑스의 갑부구단 PSG,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몸값으로 1억유로를 요구하면서 포그바쟁탈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PSG는 이 돈을 지불하게 되면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기게 돼 뒤로 빠지려는 모양새다.
FFP 규정은 구단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을 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박탈하는 제도로 구단들이 우승 경쟁을 위해 무분별하게 값비싼 선수를 영입하면서 재정 파탄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됐다.
맨시티 역시 FFP 규정 탓에 우회로를 찾고 있다. 투레를 유벤투스에 넘기고 포그바의 현금 이적료를 깎겠다는 것. 그러나 투레의 높은 연봉을 유벤투스가 감내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로 내년 1월까지 선수 영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료를 지불한 뒤 포그바를 다시 유벤투스로 임대해 FIFA 제재기한까지 그를 유벤투스에서 뛰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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