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몽키 CEO이자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건강한 백만장자 데이브 골드버그(47)가 지난 1일 달리기 운동기구인 트레드밀에서 떨어져 숨지자 트레이드밀의 안전성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데이브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여행을 갔던 멕시코 휴양지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해 운동을 하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친 후 내출혈로 숨졌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미국 소비자 상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트레드밀과 관련된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2만4,000건에 달했다.
벨트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중심을잃어 멍이 들고, 뼈가 부러지거나 더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또 기계와 연결된 전기코드에 목이 감겨 질식하는 경우도 보고 됐다. 하지만 데이브와 같이 죽음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안전위원회는 “지난 2003~2012년 10년간 트레드밀 관련 사망사례는 30건으로 매년 평균 3명꼴로 숨졌다”고 말했다. 2013년 이후 보고서는 아직 준비 중이다.
사실 트레드밀과 관련된 사건은 거의 공론화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6년전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딸이 트레드밀 사고를 숨진 이후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다.
당시 타이슨의 4세짜리 딸은 기계와 연결된 전기선에 목이 졸려 숨졌다. 당시 기계는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트레드밀 이용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포츠 & 피트네스’ 협회에 따르면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트레드밀은 미국에서 가장 잘 팔려나가는 운동기구 중 하나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따라서 사용자들은 안전핀을 옷에 꼭 연결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안전핀은 사용자가 넘어지면 자동 트레드밀이 정지되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이들이 지적하는 안전수칙으로는 벨트에 올라간 상태에서 스타트할 때 갑자가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트레드밀을 이용하면서 발을 내려다보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원인이 된다. 완전 정지하기 전에 뛰어내리는 행위도 절대 금물이다. 자칫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지버튼 사용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아울러 조언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