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방문, UCLA 강연회, 동포간담회 행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국 방문에 맞춰 워싱턴 DC, 보스턴, LA에서 일본군 위안부 인권유린 만행을 고발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가 귀국 전까지 역사 알리기에 나선다.
가주한미포럼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10일까지 LA에 머물며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지적하고 위안부 명예회복에 나선다고 전했다. 특히 이용수 할머니는 6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평화의 소녀상도 둘러본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6일 이용수 할머니는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베 총리 방미기간 활동한 내용과 소감을 발표한다”며 “이 할머니는 귀국 전까지 LA에서 일본군 위안부 인권유린 사실을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8일 오후 5시30분 UCLA 번치홀에서 일본 측 언론인과 강연회를 갖는다. 9일 정오 가든 스윗 호텔에서는‘이용수 할머니 동포간담회’ 행사도 열린다.
이용수 할머니는 8일 UCLA 강연에서 일본 측 언론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범죄, 일본군 성노예 인권유린,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과 과거사 외면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9일 동포간담회는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인들이 다함께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죄촉구와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아베 총리가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면서도 위안부 과거사 등 아시아국에 대한 사과는 외면했다”며 “하지만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한 목소리로 아베 총리의 행태를 규탄하는 의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분들이 이용수 할머니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레오클럽(총회장 최용우)은 지난 3일 LA 한인타운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해 역사교육 시간을 가졌다. 가주한미포럼은 한인단체와 연합해 제2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 일본군 성노예 역사 알리기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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