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정부의 운영 실무를 총책임지는 카운티 CEO에 한인 프랭크 김(사진)씨가 선임됐다. 한인이 카운티 정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CEO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5일 현재 카운티 정부 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씨를 새로운 카운티 CEO로 선임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씨는 오는 12일부터 오렌지카운티 정부 CEO로 취임하게 된다.
카운티 CEO는 선출직인 카운티 수퍼바이저와는 별도로 행정부처에 해당하는 카운티 정부 공무원들의 수장으로 재정과 행정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김씨는 건강상 이유로 병가 중인 마이크 기안콜라 현 CEO를 대행해 올 1월부터 사실상 카운티 정부 수장역할을 해왔으며 5일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인준을 받아 CEO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인 밀집지인 오렌지카운티는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2지구)에 이어 CEO까지 한인이 맡게 됐다.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는 5일 “프랭크 김 국장이 만장일치로 CEO로 선임돼 기쁘다”며 “그는 OC 정부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정부를 훌륭하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김씨는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행정학 석사를 받은 뒤 1995년부터 OC 정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재무국장(CFO)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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