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창설 주도 자원봉사 프로그램
▶ 소수계 기회 제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일 뉴욕 레먼 칼리지에서 ‘마이 브라더스 키퍼 얼라이언스’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새로 창설되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마이 브러더스 키퍼 얼라이언스’(My Brother’s Keeper Alliance)가 볼티모어와 기타 도시들의 소요사태를 야기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 브라더스 키퍼 얼라이언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비영리기구로 교육, 독서, 멘토링, 직업훈련, 그리고 절망과 폭력에 휩쓸리기 쉬운 젊은이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확장해 주기 위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의 레이먼칼리지 강연에서 이 프로그램의 발족을 돕겠다면서 “너무나 많은 흑인과 라틴계 남성들이 “공권력에 의해 다르게 취급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와 소요조차도 “불평등과 무기력감”에 의해 야기되고 있으며 기회의 부족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지난 2012년 플로리다 흑인 10대 소년인 트레이본 마틴 총격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와 다른 유색인종 젊은이들의 유일한 차이점은 내가 약간 더 용서를 받은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이라면서 “나는 행운아였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 후 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날 프로그램의 라운드테이블 준비모임에서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에 잡히고 땅바닥에 엎드려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주말 뉴욕에서 검문 중 용의자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4일 숨진 브라이언 무어(25) 경관의 예를 들며 대다수의 경찰은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바마는 ‘마이브라더스 키퍼 얼라이언스’에 현재 비즈니스 및 종교지도자, 운동선수, 연예인과 기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델로이트의 조 에치바리아 전 최고 경영인이 회장을 맡는다고 소개했다. 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목적에는 고교 중퇴율 낮추기, 범죄율 줄이기, 고용기회 늘리기도 포함돼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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