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무대에 설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지난달 30일 LAX를 통해 대거 입국한 가운데 이날 공항에 몰려든 중·장년층을 포함한 한류 팬들이 동방신기를 환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매년 찾는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올해도 너무 기다려져요. 좋아하는 스타들을 미리보고 싶어 공항까지 왔어요”지난달 30일 할리웃보울 출연 스타들이 속속 입국한 LAX 공항에는 스타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팬들이 있었다.

이날 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 입구에는 한류스타들을 직접 보기 위해 LA는 물론 타주 지역에서까지 온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고, 공항에 도착한 스타들에게 사인 공세를 펼치는 등 열기를 보였다.

이날 공항에는 타민족 청소년들은 물론 중·장년층 여성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팬들이 몰려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인기가 인종과 세대를 넘어 고르게 퍼져 있음을 반영했다. EXID 멤버 등 스타들도 사인을 해주며 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아침부터 공항에 나와 7시간을 넘게 기다렸다는 멀빈 맥펜테(22)는 “EXID 팬인데 이번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로 인해 실제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줘서 한국일보가 고맙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고 싶어서 공항에 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리우 첸(18)은 “동방신기의 오랜 팬으로 동방신기 보기 위해 친구들과 오늘 LA에 도착했다”며 “기다리는 시간도 지겹지 않을 만큼 흥분되며 빨리 토요일이 돼서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