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에서 미국과 유럽 비중이 크게 늘었다.
24일 공개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차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현대차 113만3,000대, 기아차 69만1,000대 등 총 182만2,000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모두 51만8,000대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수치다.
미국시장에서는 현대차가 17만2,000대, 기아차가 14만1,000대 등 총 31만3,00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시장에서는 현대차가 10만9,000대, 기아차가 9만6,000대 등 총 20만5,000대(전년 대비 10.2% 증가)가 팔렸다.
중국시장에서는 현대차의 판매가 3.1% 감소했으나 기아차 판매가 3.2% 증가한 덕분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8% 감소한 수준의 42만7,000대 총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시장에서는 현대차 15만5,000대, 기아차 11만4,000대 등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26만9,000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에 국내,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제외한 기타 시장에서 현대차 43만2,000대, 기아차 17만8,000대 등 총 61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미국에서는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141만대를, 서유럽에서는 2.3% 증가한 79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목표 실현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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