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신축되는 콘도미니엄들에 대해 전체 가구의 20%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저가에 분양해야 하는 관련규정 대신 건물 전체를 낮은 가격에 임대해 주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입주자들을 퇴거시키고 인상된 시세가격에 아파트를 분양하겠다고 제안한 개발업자가 임대기간을 법령이 정한 15년이 아닌 30년으로 늘리자는 정부측의 제안에는 반대를 표명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사는 카카아코 일대에 22동의 호화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2억 달러를 들여 ‘988 할레카우윌라’라는 명칭의 서민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지만 이를 완공직후부터 분양하는 대신 임대아파트 형태로 유지하다 훗날 가격이 크게 오른 후에 분양을 하겠다는 제안이다.
그러나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의 일부 의원들은 이달 8일 이 같은 업체 측의 제안에 대해 임대보증기간을 종전의 15년에서 3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고 당시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도 15년이란 기간은 한 세대의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부족하다며 이에 지지를 표명한바 있다.
그러나 휴즈사는 저가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은 월평균 1,000달러 상당을 절약해 15년이 지난 후에는 적절한 가격의 내집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를 2배나 늘린 30년까지 연장해 달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CDA는 이와 관련 내달 13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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