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사랑의 교회, ‘컴패션 선데이’ 차인표씨도 참석
‘컴패션’ 행사 참석자들이 가난한 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한 결연을 신청하고 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노창수)는 지난 19일 교회 창립 27주년 기념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가난한 아동들을 후원하는 ‘컴패션 선데이’ 행사를 갖고 도움이 필요한 1,137명의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결연자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제 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의 한국 대표인 서정인 목사는 “컴패션에서 하는 후원은 그냥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며 “도움을 받았던 아동들이 성장해 대학이나 사회 진출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 노창수 담임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받은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교회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 자녀뿐 아니라 다른 나라 특히, 소외 받고 경제적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까지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노창수 목사는 또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의 저개발 국가 어린이와 일대일 결연을 통해 단순히 굶주림을 해결해 주는 것뿐 아니라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의 삶이 바뀌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컴패션 미주대표 문영명 목사는 “후원 어린이들의 사진을 980여명 준비해 갔는데, 미주 컴패션이 생긴 후 최고기록에 가까운 신규 후원이 등록하여 남김없이 아이들 사진을 가져 가서 깜짝 놀랐다”며 “이웃을 향한 열정과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저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컴패션’ 밴드의 일원이자 후원자로 활동 중인 배우 차인표씨가 나와 결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 케냐 출신의 컴패션 수혜자인 벤 무왕기가 초빙되어 생생한 간증했다. 그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로 시작해 컴패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콜로라도 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물리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벤 무왕기는 간증을 통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힘겨운 노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컴패션을 통해 후원자와 결연되면서 아프리카 및 절대빈곤 속에 놓여 있는 국가의 어린이들의 삶이 180도 바뀔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1952년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전쟁 당시 선교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비참한 상황에 처한 전쟁고아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미국에 돌아와 만든 후원단체이다.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위해 시작된 이 단체는 현재 12개국의 후원국가 중 한국은 유일하게 수혜국가에서 후원국가로 전환됐다. 현재 이 단체는 12개 후원국에서 전 세계 26개국 130만명 이상의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13)281-2617 또는 (714)722-77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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