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싸우는 데는 육체적 활동이 효과가 별로 없으며 대신 잘못된 음식 섭취를 금하는 쪽으로 대 비만 공중 보건의 초점이 바꿔져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주장했다.
스포츠 메디신 브리티시 저널의 사설을 통해 국제적 명성의 전문가 3명이 운동에 대한 "신화를 깨버려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23일 BBC가 보도했다.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신체 활동은 당뇨, 심장병 및 치매를 막는 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비만 해결에는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이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설탕과 탄수화물 섭취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런던의 심장병 전문의인 아심 맬호트러 박사 등 이들 전문가는 "운동을 통해 불건강한 음식 섭취의 영향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식품 산업이 불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식품 산업의 이 같은 전술은 세계 거대 담배 회사들이 수십년 동안 펼쳐온 흡연 조장 전술과 "소름끼치도록 유사하다"면서 설탕 든 드링크 류에 대한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추천 그리고 정크 푸드와 스포츠를 연결시키는 짓은 중지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맬호트러 박사는 "지나치게 살찐 사람이 몸무게를 줄이려고 한다면 단 1분의 운동도 할 필요가 없다, 그저 덜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는 운동을 하기만 하면 먹고 싶은 것을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메시지가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비과학적이며 잘못된 것이다. 나쁜 음식 습관을 운동으로 이겨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박사는 강조했다.
이 같은 비만 해결 운동 무용론을 우려하는 학자들도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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