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미국과 쿠바 간 화해 후 미국 현직 주지사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20∼21일 쿠바 아바나에 머무를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이 뉴욕과 쿠바 사이의 경제관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무역 전문가들은 뉴욕이 쿠바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은 농업 부문에서 사과와 유제품을 쿠바에 수출할 수 있고, 관내 기업이 첨단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고 호텔업계는 리조트 건설에 나서는 게 가능하다.
다만 뉴욕지역수출협의회 조 스쿤메이커 회장은 쿠바와 경제교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충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를 비판하는 측은 그의 쿠바행이 국내 정치용이라며 전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려는 속셈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출신 쿠오모 주지사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잠룡’의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쿠바가 오랜 적대관계를 풀고 국교 정상화로 방향을 틀면서 미국 고위 인사들이 쿠바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패트릭 리히(민주·버몬트)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 6명이 사흘간 일정으로 쿠바를 찾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