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가요계의 대세 ‘쿨’(COOL)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러 온다.

1990년대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 ‘쿨’(COOL)은 지난 연말연시 가요계를 뒤흔든 ‘토토가’(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열풍의 두 남자, 리드 보컬 이재훈과 래퍼 김성수. 그리고 여성 보컬로 구성됐다.

여름 노래의 대명사로 알려진 댄스곡들과 애절한 발라드곡까지 노래방 최다 수록곡을 고수하고 있는 ‘쿨’은 3세대가 즐기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밝고 신나게 만들어줄 에너자이저다. 1994년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해 ‘슬퍼지려 하기 전에’ ‘아로하’ ‘애상’ ‘운명’ ‘해변의 여인’ ‘올 포 유’(All for You), ‘송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타이틀곡과 인기곡들은 대부분 시원한 댄스곡으로 그룹명 ‘쿨’과 맞물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여름 가요그룹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노래 ‘안녕들 한가요?’를 깜짝 발표한 ‘쿨’은 보컬 이재훈의 탄탄한 노래 실력, 그리고 재미있는 춤과 이미지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20년간 쿨을 지켜온 보컬 이재훈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최근 모창 능력자 찾기 프로그램 ‘히든싱어’에서 재조명되어 많은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며 추억의 책가방을 들게 했다.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쿨과의 특별한 만남, 단연코 할리웃 보울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제13회 할리웃보울한국일보 음악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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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