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루 땅볼로 잡혀, 3차전엔 대수비로 첫 선
▶ 파이리츠, 레즈에 개막 3연전 싹쓸이 고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이틀에 걸쳐 대타와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이틀 연속으로 굿바이 히트를 맞고 패해 개막 3연전에서 싹쓸이패의 쓴잔을 마셨다.
강정호는 8일 밤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 3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나섰다. 6회초 2사 1루에서 앤드루 램보, 7회초 2사 2루에서 코리 하트를 대타로 내세우고 7회말 수비 때 숀 로드리게스를 1루 대수비로 투입한 파이리츠는 8회초 1사에서 투수 아키메데스 카미네로의 타석 때 대타 카드로 강정호를 꺼내들었다.
강정호는 레즈의 4번째 투수 점보디아스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5마일짜리 빠른 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3루 땅볼로 잡혀 메이저리그 첫타석 안타의 꿈이 무산됐다. 강정호는 이닝 종료 후 교체됐고 파이리츠는 연장 11회말에 레즈의 조이 보토에게 끝내기 결승타를 맞고 4-5로 고배를 마셨다.
강정호는 이어 9일 벌어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도 벤치멤버로 시작한 뒤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피칭 체인지 때 더블스위치로 유격수 조디 머서와 교체돼 처음으로 야수로 등장했다. 그는 선두 터드 프레이저가 2루타를 치고나간 뒤 데빈 메조라코의 타구를 잘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프레이저가 3루로 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고 이어 1사 1, 3루에서 말론 버드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레프트필더 그레고리 폴랑코가 잡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패배가 확정돼 타석엔 들어서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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