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 유괘한 장난 잇달아
만우절을 맞아 구글이 구글맵에서 할 수 있는 팩맨 게임을 서비스하고 구두코에 휴대전화를 끼워셀카를 찍을 수 있는 신발이 출시되는 등 귀여운 장난들이 잇따랐다.
해마다 만우절용 장난을 준비하는 구글은 올해 구글맵 상의 실제 도로에서 할 수 있는 팩맨 게임을 서비스했다. 팩맨은 쫓아다니는 귀신 캐릭터들을 피해 콩알처럼 생긴 길 위의 아이템을 먹어치우는 고전 게임이다.
구글의 ‘만우절 서비스’에 이용자들이 신났다. 누리꾼들은 구글맵에서 세계 곳곳의 명소는 물론 평양처럼 가보기 어려운 곳까지 골라 팩맨 게임을 즐기고 있다.
‘미즈무즈’라는 미국의 신발회사는 만우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구두를 출시한다는 깜찍한 장난으로 웃음을 줬다. 여성용 샌들 앞 코를 길게 늘이고 홈을 파 휴대전화를 끼울 수 있게 한 뒤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발가락으로 구두 속 촬영 버튼을 눌러 셀카를 찍는 방식이다. USA투데이는 이 ‘셀카구두’가 만우절 장난이라고 확인했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태국에서 ‘우버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장난도 있었다. 갑작스러운홍수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보트를 보내준다는 것이다.
같은 차량공유 앱인 할리오는 ‘어부바 서비스’를 내놓았다. 차를 타는 대신 사람 등에 업혀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서비스다.
대형 샤핑몰 테스코는 위쪽에 놓인 상품을 쉽게 집을 수 있도록 진열대 앞에 길게 트램폴린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도미노 피자는 무인 모터사이클 배달 시스템을 선보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올해의 만우절 장난 중의 하나로 도미노 피자가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배달기사 없는 도미노’(Domi-No-Driver)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31일 생활필수품이 떨어졌을 때 버튼만 누르면 배달이 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만우절 장난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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